작품소개
국내 최초의 동성애문학 무크지 [게이문학무크No1]에 수록되었던, 게이들의 드라마틱한 사람을 잘 포착하는 작가 윤홍석의 대표작.
커밍아웃 이후 가족의 냉대로 한국에 정을 잃어버린 주인공 인겸은 우연히 기회로 인도네시아 의 한국인 학교로부터 선생으로 와 줄 것을 제의받고 주저 없이 한국을 떠난다.
그와 함께 인도네시아로 가는 선생님은 영어선생인 문수와 국어선생인 동욱이다.
낯선 것에 대한 지나치리만큼의 동화력을 가지고 있는 활발한 동욱과 음악을 잃어버린 작곡가 출신의 문수,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인겸.
이들 세 남자은 혁명과 기만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낯선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배우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어울리지 않게 정치적으로 불안한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지는 세 남자의 격정과 로망의 서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