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있던 마이클은 큰할머니의 편지를 받고 영국으로 오게 된다. 돌아온 첫날 그의 청혼을 거절했던 로잘린이 찾아오고, 그녀는 한 달간 아내가 되어 요크셔로 같이 가겠다고 하는데….
※ 책 속에서
"손을 이리 주시오." 마이클이 명령했다.
로잘린이 그의 손바닥 위에 왼손을 올려 놓았다. 마이클은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쳐다보았다. 만약 그들의 결혼식이 진짜라면 이 반지는 사랑, 믿음, 헌신의 상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로잘린은 그런 것들을 믿지 않는다. 그는 마음이 바뀌기 전에 그녀의 세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밀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