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쓰라린 추억, 그리고 재회
십대 시절의 캐티 디킨스는 닉 켄턴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말괄량이는 그의 사랑을 파멸로 이끌었던 것이다!
몇 년이 지난 후에 캐티는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고 닉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보살펴 주어야만 했다.
닉은 그 말괄량이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 빛나는 여자는 그를 즐겁게 만들었고, 한편으로는 미치게 만들었다.
캐티가 그의 지루한 도시 생활에 불을 지르는 동안 마침내 닉은 그녀의 사악한 음모를 알아차린다.
그를 낚아채서 그와 결혼하려는 음모를….
※ 책 속에서
닉은 그 여자, 캐티를 잘 알고 있었다! 다루기 힘들었던 망나니가 여신으로 변해 있었다.
"당신이 캐티일 리 없어. 캐티는 겨우 아이였어."
"난 남들에 비해 좀 더디게 성장하는 편이죠."
그녀가 얼음처럼 차가운 어조로 쏘아붙였다.
"이제 난 스물한 살이 되었고 키도 많이 컸어요. 당신이 날 알아 볼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 내가 못 알아보니까 다른 음모를 세운 거군?"
"맞아요. 나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듣지 않을 수가 없었죠. 나처럼 순진한 아이를 개구쟁이 독사라고 부르다니!"
그녀는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넌 아이가 아니었어. 열여섯 살이었다구!"
"하지만 당신은 그 사실을 몰랐죠."
"캐티, 한 가지 변하지 않은 사실을 알려줄까? 넌 과거에 골칫거리였어. 그리고 지금도 똑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