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정착하여 안정된 삶을 꾸려가고 싶은 사진작가 캣 코크란.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면서도 가보지는 못하는 색다르고 낭만적인 곳들을 누비며, 마음의 상처를 잊으려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바라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지낸다.
수수께끼 같은 선박설계자 트래비스 댄버스와 그의 장엄한 작품들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 그녀의 앞에 또 하나의 사랑이 찾아온다. 위험한 남자, 백만장자인 그는 오만함과 아름다운 언어, 수수께끼 같은 매력으로 캣의 견고한 방어벽을 무너뜨리길 원한다. 그런 남자의 품에서 얻게되는 기쁨은 결국 고통을 대가로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배운 캣은, 그에게 빠져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캣의 귀에는 경계심을 버리라고, 마음을 다해 트래비스를 믿고 사랑하라고. 그리하여 바람을 타고 세상 끝까지 그와 함께 가라고 속삭임이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