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좋아! 제이슨. 네가 아니래도 난 아직 누구하고도 결혼하고 싶은 맘 없어. 난 놀다놀다 지치면 그때 결혼할거니까. 하지만, 분명한 건?”
‘이런!’
이번엔 제이슨이 유리가 사랑스런 동시에 두려웠다. 유리가 그의 정체불명에 두려웠던 것처럼에 이번엔 제이슨이 유리가 던질 말이 두려웠던 것이다.
‘내게 무슨 말을 하려는거지?’
두려움에 그는 두려움에 그녀의 허리를 움켜쥔 두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그 두려움은 서핑광인 제이슨에게 30노트의 파도보다도 위협적이었던 것이다.
“나도 쉽지는 않아...”
유리는 제이슨의 그 모든 것을 보며 쌩긋 윙크를 날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이보다 더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던가?'라고. 그러한 결론이 내려지자 유리는 진짜 완벽한 사랑에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마침내 유리는 환히 미소지으며 말했다.
“ 아직까진 네가 제일 좋아!”
Wow, 제이슨도 세상에서 가장 힘껏 유리를 잡아당겨 녹아내릴 듯, 껴안았다. 제이슨은 언제까지나 그녀가 제일 좋을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