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Highland heaven
SR-120 달빛 하이랜더
형제를 위한 복수의 칼날
형제를 구하기 위해서 원수인 레이몬트 가문으로 쳐들어간 쇼 캠벨. 적개심을 불태우는 여전사 메릿 레이몬트의 방해에 맞서 쇼는 형제를 구해내고 캠벨 집안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 정체 모를 도적들을 잡으려 동분서주하는데….
▶ 책 속에서
"내 형제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생각이오."
쇼가 잘라 말했다.
"그러기 위해선 뱀 소굴에라도 들어갈 수 있지."
메릿은 그의 벗은 가슴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정신이 혼란스러웠다. 황금색 털은 배 위를 거쳐 바지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그럼 경고 한 마디 하죠." 그녀가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다.
"그 뱀을 화나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요. 안 그러면 크게 당할 테니까."
그의 입술에 위험해 보이는 미소가 떠올랐다. 몸을 빼려는 그녀를 다시 끌어당겼다.
"당신이 슉슉 소리를 내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겠군, 꽃뱀 아가씨."
그녀의 눈에 불꽃이 튀었다.
"이 지옥에 떨어질 인간 같으니."
하지만 그녀는 그의 벌주는 듯한 세찬 키스에 말을 끝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