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비춰대는 색색조명. 귓구멍 터지게 들려오는 댄스음악. 스테이지에서 미치게 몸을 흔드는 청춘남녀들. 얼마나 열심히 닦았는지 반짝반짝 거리는 테이블. 쟁반에 맥주병을 놓고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웨이터들. 검은 옷의 사나이(일명 조폭)들도 조금씩 보이고, 술도 다른 술집에 비해 쪼금- 쪼끔- 비싸 보이는 이곳은, 이곳은...
"꺄아악!!! 나이트다아!!"
저, 저 나이트에 환장한 것! 아까 소리 꽥 지른 내친구의 말처럼 여기는 19세미만 출입금지구역, 나이트였다. 어쩜 10대들에겐 어려보이면 절대 들어올 수 없고, 젊어보여야만 들어올 수 있는 곳. 그것도 전국에 싸움 잘하는 서열들만 온다는 이곳!! 한마디로 깡이 없으면 절대 오지 못하는 곳이나 다름이 없었다. 헌데, 이 것들은 대체 무슨 깡으로 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