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恐怖)와 전율(戰慄)의 이름 마교! 감히 누가 있어 마교라는 존재 앞에서 패권(覇權)을 말하고 누가 감히 무적(無敵)을 칭하겠는가? 오직 정복(征服)의 욕망(慾望)과 혈전(血戰)의 본능(本能)만을 지닌 아수라(阿修羅)의 화신들! 누구도 그들 위에 이름을 올릴 수 없고 어떤 문파도 감히 그들과 나란히 서지 못한다!
위대할진져 마교여! 저주를 입으라 살륙에 미친 악귀들이여! 그러나 또 누가 알겠는가? 마교 역시 보통의 인간들과 다를 바 없는 피와 살로 이루어졌음을! 격정에 몸부림치고 애증에 절망할 줄 아는 뜨거운 몸뚱이의 인간들임을! 누천년 무림사의 최대 신비와 공포와 저주의 대상이 되어온 어둠의 지배자 마교...! 그들의 천년 역사가 이제 펼쳐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