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으어엉..어흑"
"힘내.니가 그런거 가지고 울 애가 아니잖냐!!"
"으헉어엉..어엉허억.."
눈물은 물론이고 콧물까지 줄줄 다 빼가면서 아주 서럽게 울고있는 여자.
"술 그만마셔.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왜자꾸 쳐마셔!!"
"으허어엉.. 술..이리내놔아!!! 어엉.."
"사람이 살다보면 다 그렇지.세상에 남자가 김태종놈밖에 없는줄 알더냐?!!"
"그래도..내딴엔 태종이가 첫사랑이란 말이야.."
"어우!! 김태종. 꼭 이름은 왕실 태종같이 이름은 지어갖고는 왕들 이름에 색깔 칠하는 새끼!! 감히 우리 이리를 울려?!"
"으허엉..디어야..색칠이아니라 먹칠이야. 그리고 우리 태종이 욕하지마러!!"
"..새,색칠이나 먹칠이나!! 지금 김태종 욕안하게 생겼어?!! 진짜 왜그렇게 눌러서터졌니 천이리!!"
"눌러터진게아니라..물러터진거란다.디어야.."
"괜찮아!! 너한테는 곱디 고운 왕자님을 내가 많이 마련해 놨으니, 걱정마!! 이 언니가 다 알아서해줄게!"
"..흐어엉..디어야..흐어억..태종이가 헤어지제.."
오늘은 내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날.
남자..아니, 태종이에게 차여버린 비극적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