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은 악마(惡魔)의 저주(咀呪)로 만들어졌다. 놈을 소유한 자는 원하는 것을 모든 얻을 수 있다. 그것이 권력(勸力)이든, 재력(財力)이든 명성(名聲)이든! 하지만 놈은 반드시 그 댓가를 목숨으로 치루도록 만든다. 놈을 소유하는 것은 곧 악마와 손을 잡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댓가는 가장 처참한 파멸(破滅)이다. -지옥도(地獄刀)! 이것이 인간세상에 구현(具現)된 악마의 이름이다. 삼척동자에게도 천군만마(千軍萬馬)를 당적할 수 있는 무적의 힘을 준다는 악마의 칼! 천년의 시공을 떠돌며 구백구십구명의 인간을 제물로 삼은 그 저주의 마물이 또 다시 세상에 나타났다. 그리고 강호(江湖)는 다시 한번 지옥(地獄)으로 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