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Pattern of Deceit
그녀는 채용 기준에 딱 맞는 여자였다!
소문난 플레이보이인 매튜의 비서로 취직한 앤은 첫날부터 자신을 사랑할 생각 따위는 하지도 말라고 엄포를 놓는 뻔뻔스런 그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하지만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들고, 숨기고 있는 자신의 정체까지 폭로되는데.
"난 이사무실에서 여자 특유의 감정 같은 것이 개입되는 게 싫소."
앤은 차분하지만 날카로운 목소리로 대꾸했다.
"어떤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말라는 말씀이시겠죠?"
그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아니, 내 말은 나와 사랑을 하겠다는 어리석은 공상을 하려거든 일찌감치 일을 포기하라는 뜻이오. 난 그런 일은 절대 사절이니까."
앤은 그의 오만한 발언에 웃음을 터뜨리고 싶은 것을 꿀꺽 삼켰다.
"그건 절대 문제없어요, 사장님. 저 때문에 곤란한 일은 없을 거예요. 사실 전 젊은 남자들을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