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한번 잡아보지 못한 장군부의 소년 귀공자 백리장천은 어느날 명문공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활쏘기 시합을 벌이게 된다. 호승심으로 전설의 태리공을 잡은 그는 관중의 묘기를 보이면서 파란만장한 운명의 장을 연다. - 그럼 내가 장군의 아들이 아니었단 말이오? -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난... 무엇이었단 말이오?
새롭게 밝혀진 신세로 반전에 반전은 거듭되고! 마침내 무인의 길로 접어든 그의 앞에는 피의 선풍이 소용돌이친다. 초인의 길만이 그가 걸어야 할 길인가? 절색의 미녀들이 뿌리는 눈물과 교태 속에서 복수의 행진은 끝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