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천장지비(天藏地秘)라는 말이 있다.
존재하고 있으되 어디엔가 깊이 파묻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일종의 신비(神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상에는 많은 신화(神話)와 혹은 전설(傳說)이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강호무림(江湖武林)에는 유난히 신화와 전설이 많다.
여기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있다.
창해옥룡(滄海玉龍) 연소월(燕素月)!
*** 맛보기 ***
* 第 一 章 武林共敵
천장지비(天藏地秘)라는 말이 있다.
존재하고 있으되 어디엔가 깊이 파묻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일종의 신비(神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상에는 많은 신화(神話)와 혹은 전설(傳說)이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강호무림(江湖武林)에는 유난히 신화와 전설이 많다.
여기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있다.
창해옥룡(滄海玉龍) 연소월(燕素月)!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세상에 그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또한 그를 아는 사람도 없다.
창해옥룡 연소월!
현존하는 무림인 중에 연소월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이름은 어느날엔가 갑자기 세상에 알려졌다.
창해옥룡 연소월을 척살하라!
정도무림의 중추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구대문파(九大門派)와, 마도무림의 하늘이라고 불리우는 천마신전(天魔神殿)에서 동시에 내려진 척살명령!
무림은 경동했다.
정사무림(正邪武林)의 공적!
이는 곧 천하의 공적을 의미한다. 누구든 그를 죽이면 정도무림(正道武林)에서는 물론이요, 마도무림(魔道武林)의 영웅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소월을 죽였다는 사람은 없다. 더욱이 그를 보았다는 사람도 없었다. 이름이야 세상에 알려졌으나, 정작 그의 나이가 몇 살이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까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하물며, 창해옥룡 연소월이 여자(女子)인지 아니면 남자(男子)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연소월이라는 이름 석자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연소월을 죽이기위해 혈안(血眼)이 되어있었다. 누구든 연소월의 이름을 거론하고 나면 그 다음날은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술취한 기분에 어쩌다가 연소월이라는 이름을 거론했다가 영문도 모르는 채 죽어간 사람도 있었다.
그로 인해 중원무림에는 또 하나의 불문율이 생겨났다.
연소월을 아는 사람은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