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대항해.
중원 운남성 남단에서 시작하여 실론[錫蘭:지금의 스리랑카] 저 멀리 대식국(大食國:아라비아), 그리고 파사국(波斯國:이란)에 이르는 엄청난 항해였다. 이 대항해의 목적은 두 가지라 정사(正史)는 서술하고 있다.
국위 선양과 교역촉진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 무려 이만팔천여 명이나 동원된 대항해를 일곱 번이나 강행했을까? 자칭, 타칭 모든 만물의 중심이라 하여 자신들을 지칭할 때는 중원인(中原人)이라는 말을 쓰는 그들이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아쉬워 교역의 확대를 위해 그런 대선단을 구성, 세계를 누벼야 했을까? 무림인들이 중원 정사(正史)에 드러나지 않은 아주 특별하면서도 괴이한 사건을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