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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2.7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2.6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12.3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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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병법이란 무엇인가?
곧 이기기 위한 계략에 다름 아니다.
이긴다는 것. 그것은 타인을 밟고 올라서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야 죽건 말건, 아니 반드시 상대를 제거해야만 자신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의 동정은 그야말로 값싼 낭만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도 피가 흐른다.

전쟁을 일으킨 이들의 가슴에는 뜨거운 야망이 지펴졌다. 그것은 곧 정복자가 되기 위한 야망의 결과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을 거꾸러 뜨리기 위해 그들은 독아(毒牙)를 갈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열 개의 하늘을 나누어 가졌지만 그들은 만족할 줄 몰랐다. 그 중의 한 명이 너무도 강했기에, 설사 열 하늘을 공평하게 나눈 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해도 그들의 불안감이 한 명을 용납치 못했다.

음모가 진행되었다. 꿈에도 믿을 수 없는 음모 속에 한 명은 무너졌고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났을까? 아홉 하늘은 서로를 용인하며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을까?


<십정천하(十鼎天下)>를 바친다.

열 하늘의 이야기 속에 오늘 날 적어도 한 부분을 차지한 이들이 어찌하여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분란(紛亂)를 자초하여 세상을 어지럽히는지, 작금의 세태를 어느 정도 담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맛보기>


* 서(序)

캄캄한 암흑 속이다.

지하인 것만은 확실하나 대체 몇백 장 아래까지 내려와 있는지는 짐작할 수도 없다. 이른바 삶과 죽음의 교차지점, 공기가 희박하여 도시 숨쉬기조차 불편하다.

이곳에 십 인(十人)의 소년들이 머무르고 있었다.

그들은 똑같은 조건 하에서 벌써 백일째 굶고 있었다. 이제 굶주림은 차라리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다. 실로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혹독한 갈증이었다.

벽, 천정, 바닥이 모두 돌로 된 공간 속에는 물 한 방울 없었다. 벽을 긁고, 바닥을 할퀴고, 천정을 머리로 박아 보았으나 그들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 한 가지 뿐이었다.

그것은 바로 절망을 넘어선 허탈감.......

와중에 한 소년이 입을 열었다.

"우우... 꼭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한단 말인가?"

신음인지 절규인지 모를 음성에 다른 소년이 답했다.

"우리는 강자가 된다. 강자가 되어 천하를 군림하게 된다면 지금의 고통쯤은 깨끗이 잊혀질 것이다."

앞서의 소년이 회의에 찬 음성으로 말을 받았다.

"넌 아직도 버틸 여력이 남아있나 보구나.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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