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년무림사(千年武林史)에 있어 가장 처절했던 투혼(鬪魂)의 기록은 시작된다. 절대좌(絶對座)에 앉기 위해 투쟁(鬪爭)하고, 야망(野望)을 이루기 위해 혼백(魂魄)을 다 바친 장부(丈夫)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천년무림의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천년검혼(千年劍魂)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패도(覇道)에 든 군상(群像)들의 비화(秘話)와, 처절하고 포악했던 강호의 겨울 이야기와, 투혼(鬪魂) 하나로 모든 것을 취하고자 했던 야망의 화신들의 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