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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08.05.01 약 10만자 소설정액권

  • 2권

    2008.05.01 약 10.3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08.05.01 약 9.9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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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하나의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검은 그림자는 빽빽이 자리한 송림(松林) 속으로 뛰어들었다.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를 검은 표범처럼 날렵하게 움직이던 흑영이 멈춰선 곳은 너른 공간이다.
누군가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 여기저기 밑둥지까지 베어진 소나무의 잔재들이 을씨년스럽게 널려있다.
그것은 검(劍)에 의해 잘려진 흔적이 분명했다.
벌목꾼들이 나무를 베간 것일까?

휘시시…
바람이 불어 검은 구름에 가려져 있던 초승달을 끄집어내는 순간 은빛 달빛이 검은 그림자를 비추었다.

희미한 달빛 아래 어스름이 드러난 모습은 풍채가 당당하고 기개가 비범한 약관의 청년이었다.
검고 짙은 눈썹. 한일자로 다물어진 입술은 여인의 그것보다 더 붉고 얇았다.
특히 태산준령인 양 곧게 뻗은 콧날은 준미할 뿐만 아니라 성품이 강직하고 인물됨이 고고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게 했다.
하나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긴 탄식은 어쩐지 잔잔한 애수(哀愁)가 담긴 기색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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