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No Risks, No Prizes
첫인상
루크 셀비란 남자가 아무리 매력적이라 해도 그를 계속 만나면 골치 아픈 일만 있을 것이다. 그녀는 결코 루크가 속한 상류사회의 일부도 될 수 없었고 그들 사이엔 좁혀질 수 없는 거리가 있었다. 혹시 그녀가 루크가 서 있는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하더라도 결국은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될 뿐이다.
그러나 루크는 넓은 문을 활짝 열어 놓았고, 그녀는 피난처가 필요했다.
과연 그녀가 평생 받을지도 모르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한때의 사랑 놀음에 뛰어들 수 있을지?
"잘 잤냐고 물어봐도 되겠어…?" 그는 조용히 물었다.
"어젯밤 일은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고요."
"친절?…."
그는 아이러닉하게 그 말을 되풀이 하며 빈정대는 시선을 던졌다.
"네,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아마 이해하기 힘들 거예요."
"내가 당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구?"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부드러웠다.
"말리와 레이도 가고 제프도 당신을 떠났고… 당신은 혼자였고 누군가가 필요했어."
그녀는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래요."
"하지만 에덴…." 그는 말을 이었다.
"우리 사이에 그게 다는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