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에는 별들도 많다.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군성(群星)들!
그러나 밤하늘을 밝게 빛내는 달은 오직 하나뿐이다! 강호에서 기인이사(奇人異士)가 강변의 모래알같이 많다. 제각기 재주와 지혜를 자랑하는 명인(名人)들은 어찌 다 헤아리랴! 그러나 천추(千秋)에 그 그림자를 드리울 거인(巨人)은 오직 한 명뿐이다.
장부(丈夫), 한번 뜻을 세웠으면 보다 높아야만 한다!
뭇 별들을 초라하게 만드는 저 푸른 하늘의 달 하나(碧空一月)처럼!
비록 이르지 못해 쓰러지더라도 후회는 없으리라!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짜내어 걸어 온 그 길이 곧 전설(傳說)이 될 터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