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벽혈세가(靑魔碧血世家)의 푸른 피(血)의 벽혈인간(碧血人間)들. 팔백(八百) 년(年)의 저주를 안고 저승보다 먼 눈물로 암울의 설움을 씹어 온 자들…. 그들은 선(善)이란 숭고한 이름 아래 열여덟의 청춘(靑春)을 내던진다. 하지만 탐욕에 눈이 먼 무림에서는 무림의 평화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내던졌던 이들을 가만두지 않는다. 후손들의 처절한 죽음 앞에 피눈물을 흘리며 남긴 일기는 한 줌의 재가 되고…. 처절한 열여덟 청춘의 절규는 세월의 바람결에 채여 이백(二百) 년(年)을 흐른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