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시대. 기술 선진국에서는 사이보그나 자율 로봇이 일부이긴 하지만 일반 사람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시대. 대국은 기술과 자원 리소스를 서로 빼앗고,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빈곤층의 미래가 눈에 띄게 그늘지기 시작한 시대. 모든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면죄부를 찾아 헤메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과도기.
이 이야기는 그런 시대와 전혀 관계없는 ‘소녀가 소녀를 만나는’이야기.
때는 근미래. 고도로 정보 네트워크가 발달한 한편, 세계 각지에서 빈발하는 재해 탓에 정치와 경제가 혼란스러워진 시대. 기계 몸의 ‘전신의체’소녀, 나나코로비 네네는 친척에게 몸을 의탁하기 위해 인조 리조트 섬 ‘세난클 아일랜드’로 간다.
하지만 섬에서는 중무장 테러리스트와 대량파괴병기가 날뛰고 있었으며, 인공 리조트섬 ‘세난클 아일랜드’를 공황 상태로 몰고 간 거대 자립형 굴착기 ‘부에르’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해 나나코로비 네네는 대심도 지하 ‘지오프론트’로 가게 되는 처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