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둠이 내려앉은 밤, 결혼을 약속한 연인에게 버림받은 쇼코는 그 충격으로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죽음을 결심한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에 이끌려, 어느새 ‘안개숲 호텔’의 한가운데에 도착한 쇼코. 자신의 이름이 예약 명단에 있음을 안 쇼코는 의문을 갖지만, 엉겁결에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한다. 친절하게만 보이는 호텔 종업원들과 대화하는 도중 그녀는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고, 그 위화감이 바로 변심한 연인에 대한 ‘살인의 권유’를 뜻하는 것임을 알아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