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회화 작품 감정을 의뢰받고 영국에서 포르투갈까지 날아온 캐서린.
그런데 의뢰인 로베르토 드 소자는 그녀를 보자마자 "여자를 부른 기억은 없는데."라고 차갑게 내뱉는다.
뭐 이딴 무례한 인간이 있어! 내 실력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어디 두고 보자고!
하지만 사실, 로베르토의 이런 태도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전직 레이서였던 그는 사고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후부터 자기 모습이 흉측하다는 생각에 여자들을 피하고 있었던 것!
사자 갈기처럼 풍성한 검은 머리칼과 눈빛만으로도 온몸이 달아오르게 만드는 반짝이는 눈동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