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베스의 뒤에서 문이 작은 소리를 내며 닫히자 그녀는 순간 얼어붙었다.
휴양을 위해 빌린 시골 산장은 자동 잠금 장치라서, 기르는 개를 따라서 무심코 밖에 나온 베스는 잠옷차림으로 밤의 어둠 속에서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어쩔 줄을 몰라하던 베스는 우연히 지나가는 차에 도움을 청한다.
운전하고 있던 남자는 트래비스 블랙, 키가 크고 체격이 좋고 잘생긴 그는 자신이 소유한 별장에 와서 하룻밤 지내라고 제안하지만,
극도의 남성 불신에 빠져 있는 베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