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수르하디의 왕녀 레일라는 언니 대신 네가 죽었어야 했다는 어머니의 말에 가출을 결심한다.
뉴욕에 도착한 레일라는 16년 전 죽은 언니의 옷을 입고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채 호텔 바로 들어선다.
그곳에서 레일라는 최고급 양복을 몸에 두르고도 어딘지 모르게 야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신기한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벽으로 둘러싸인 궁에서 자란 레일라는 난생처음으로 대담한 행동에 나선다.
"나에게 나쁜 짓을 해줘―"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그 남자는 첫 경험을 바친 레일라를 침대에 홀로 남겨둔 채 사라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