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휴가지인 몰타 섬에서 생각에 잠겨 있던 알도나.
그런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어온 청년 실업가 제프는
아름답고 조용한 알도나에게 강하게 끌린다.
그러나 알도나는 아버지의 부정을 눈치챈 남자에게 협박당해
부정을 은폐해주는 조건으로 그 남자의 「애인」으로 이곳에 와 있었다.
「그 엄격한 아버지가 부정을 범하고 있었다고?!」
그 사실만으로도 매우 충격적이었는데 창녀 취급까지 받다니….
게다가 결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오해받은 채로 안기는 건 싫어!」
사랑하는 제프에게 사실을 알릴 수 없는 아픔이 알도나를 괴롭혔다.
「차라리 전부 털어놓고 싶다!」
하지만,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알도나의 모습을
오해한 제프는 격렬한 분노를 일으킨다.
남자가 이렇게 화내는 것을 처음 본 알도나.
그러나 그 분노는 진실한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