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부터… 또다시 당신을 안고 싶단 생각이 멈추질 않아.”
곧 왕이 될 그는 그렇게 말하며 미친 사람처럼 내게 입을 맞췄다.
제이콥을 처음 만난 건 2년 전, 그가 왕족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어리석은 나는 그를 사랑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에게 난 그저 잠시 즐기다 말 그런 여자에 불과했다.
나를 가지고 놀다가 자신이 왕족이란 것도 말하지 않고 그대로 떠나버렸으니까.
그랬던 그가 왜 이제 와서 내 앞에 나타난 거지?
왕비를 간택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즐기다 가려는 생각인가?
날 우습게 보는 행동이라는 걸 알면서도 어째서 난 그의 품을 거부하지 못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