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교회 제단 앞에서 홀로 남겨진 수잔나는 한순간에 행복한 백작의 신부에서 혼기가 꽉 찬 가난한 여자로 전락했다.
추문에 휩싸이는 바람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젊은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수행인뿐이었다.
심지어 그 일마저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어느 날, 누군가가 수잔나를 강제로 마차에 태웠다.
‘설마 유괴?! 아멜리아랑 헷갈린 게 분명해!’
악당의 소굴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인도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대부호, 사교계에서 유명한 벤 울프 경이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수잔나에게 프러포즈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