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2차 창작은 내게 이야기를 짓는 즐거움을 알려 주었어.
이만큼이나 영혼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을 내게 주었어.
천재 존잘 글러 아야시로와 그녀의 절친(?) 오케케파워 나카지마.
그녀의 필력을 동경하여 인정받으러 노력하는 글러,
자신이 파던 장르에 새로이 등장한 아야시로를 질투하는 글러,
그녀가 예전에 다른 필명으로 타 장르에 투고한 작품을 찾아 헤메는 글러까지
천재 존잘 글러를 둘러싼 2차 창작계 사람들 이야기.
동경과 선망, 집착과 질투, 그리고 사랑…
덕질을 하는 사람들의 (거의) 모든 경험이 담긴 만화.
뛰어난 문장력으로 2차 창작계에 찬란히 빛나는 천재 작가 아야시로,
그녀가 몸담은 장르의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에 타오르기도, 의욕을 꺾이기도 하면서
그녀에게 허물없이 말을 거는 ‘오케케파워 나카지마’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는 것이었다.
천재 작가를 둘러싼 창작자들의 갈등 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