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필요 없다고 해도 나는 계속 옆에 있어―." 토마의 연인은 농구부 선배이자 소꿉친구인 소우. 팀 동료뿐만 아니라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인기 있는 사람이지만, 연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격 탓에 버림받을 때마다 울며 매달린다. 그런 소우가 상심한 틈을 파고들어 시작된 비밀스러운 관계―. 언제 그 비겁함을 들킬지 모른다는 사실에 아무리 품에 안겨도 늘 겁을 냈던 토마. 그런 불안정한 토마와, 소우의 일그러진 독점욕을 깨닫고 만 팀 동료인 마키. 마키는 좀처럼 토마를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