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당신은 백작의 손녀야. 당신을 데리러 왔어.” 매기는 낮엔 귀족의 저택에서 메이드로 일하고, 밤에는 디저트를 구워 청루(사창가)의 여자들에게 배달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그런 자신이 사실은 어릴 적 유괴된 백작 영애라니….
갑작스런 사실을 접하고 당황해하는 매기에게 그녀를 데리러 온 헨리 경은 차갑게 말했다.
“천박한 여자면 어쩌나 싶었는데… 확실히 당신은 순진한 것 같더군.”
매기는 처음 만난 날 밤, 청루 구석에서 그에게 입술을 정열적으로 빼앗겼던 기억을 떠올렸다.
‘설마 내가 어떤 여자인지 확인하려고 그렇게 달콤하게 키스를 한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