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유일한 가족인 외삼촌까지 돌아가시면서 천애 고아가 된 이지에게 남은 건 자물쇠가 잠긴 작은 상자뿐이었다.
상자 안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했던 그녀는 인터넷으로 열쇠를 찾기 시작했고, 어느 날 이지에게 새까만 리무진을 탄 한 남자가 찾아왔다.
비서로 보이는 사람까지 대동한 흑발에 키가 큰 그 남자는 말했다. “열쇠는 여기 있어. 당신은 베르노니아의 왕녀이고 내 아내야.”
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 미국의 시골 지방에서 자란 내가 무슨 왕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