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켄달은 반년 만에 남편인 제라드가 있는 런던으로 돌아왔다.
남편과 깔끔하게 헤어진 후 어린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생각이었지만, 제라드는 해외로 나가고 싶다면 아들은 두고 가라고 강하게 요구한다.
켄달의 마음이 떠난 건 그의 외도 때문이었는데도, 어떻게 이토록 오만할 수 있는 걸까.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시 한번 제라드가 원하는 대로 끌려간다면 결국 파멸할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 매력에 굴복하려는 그녀의 마음이었다….
끝도 없는 고뇌가 시작될 거로 생각하던 찰나, 사랑하는 아들이 누군가에게 유괴당하는데―?